전체 글87 2022년 AI 논쟁 돌아보기: 촘스키와 마커스의 경고가 2025년 현재에도 유효한가? 2022년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었던 Web Summit에서 언어학의 거장 노암 촘스키와 AI 과학자 게리 마커스는 당시 새롭게 등장한 생성형 AI 기술의 한계와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난 2025년 현재, AI 기술은 GPT-4o, Claude 3.7, Google Gemini 등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들이 지적한 근본적인 문제점 중 상당수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촘스키와 마커스가 2022년에 제기한 AI에 대한 우려를 살펴보고, 이것이 오늘날의 발전된 AI 환경에서도 여전히 유효한지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2022년 지적된 AI의 근본적 한계: 그때와 지금2022년 Web Summit에서 노암 촘스키는.. 2025. 4. 4. 인공지능 채용 시스템의 실체: BR 데이터의 충격적인 실험 결과 인공지능 채용 시스템의 실체: BR 데이터의 충격적인 실험 결과취업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독일 공영방송 바이에른(BR)의 데이터 저널리스트들이 진행했던 실험 결과를 다시 한번 숙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몇 년 전 'AI 채용 실험'을 통해 화상 면접에서 지원자의 성격을 평가한다는 AI 시스템이 얼마나 공정하고 객관적인지를 검증했는데요. 결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지원자의 외모와 배경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AI 채용 시스템의 문제점: 외모가 성격 평가를 좌우한다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화상 면접이 일상화되면서, 지원자의 영상을 분석.. 2025. 4. 4. 자녀에게 MBTI를 강요하지 마세요: 성격 유형 검사의 위험성과 대안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운 만남에서 "당신의 MBTI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인사말처럼 사용되고, SNS 프로필에 자신의 MBTI 유형을 명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MBTI는 대화의 물꼬를 트는 도구이자 자기 이해의 출발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성격 유형 검사가 우리 자녀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할까요? Psychology Today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우리는 자녀들의 성격을 너무 이른 나이에 유형화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MBTI란 무엇이며 왜 한국에서 열풍이 불었나MBTI는 카를 융의 심리학적 유형론을 바탕.. 2025. 4. 3. 청소년 시기별 소셜미디어 민감성: 남녀 차이와 발달 시기에 따른 영향 소셜미디어는 현대 청소년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활동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소셜미디어와 청소년 발달: 성별과 나이에 따른 민감성의 차이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기 동안 소셜미디어 사용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는 발달 과정에 따라 변화하며, 특히 특정 나이대에서 더 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영국의 두 대규모 데이터셋을 분석해 10세부터.. 2025. 4. 3. 직장 내 AI 슈퍼에이전시: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시대 인공지능이 직장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맥킨지의 최신 보고서 "Superagency in the Workplace: Empowering people to unlock AI's full potential"에 따르면, AI는 19세기 산업혁명 시대의 증기기관만큼이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AI의 이러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리더들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기도 합니다.직원들은 이미 AI 사용 준비가 되어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은 기업 리더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AI 사용에 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직원들이 이미 업무 시간의 30% 이상을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경영진의 예상보다 3배나 높.. 2025. 4. 2. 서구 대학에서의 고차원적 학습(Higher-order Learning): 아시아 학생들의 독서 습관 개선하기 동서양의 교육 방식 차이는 해외 유학을 떠난 아시아 학생들에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서구 대학에서 요구하는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와 고차원적 학습 능력(Higher-order Learning Skills)은 암기와 반복 학습에 익숙한 아시아권 학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접근으로 지적되어온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기선 저스틴 성(Justin Sung) 박사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교육 현장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러한 문화적 충돌을 어떻게 해결하고, 아시아 학생들이 서구식 학문적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동서양 교육 방식의 차이와 학습 문화 충돌아시아와 서구의 교육 시스템은 근본적인 철학부터 다릅니다. 성 박사가 Univ.. 2025. 4. 2. 이전 1 ··· 3 4 5 6 7 8 9 ··· 15 다음